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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가이드

자폐 및 ADHD 동시 진단 아동을 위한 특수교육 접근법

서론: 자폐와 ADHD를 동시에 가진 아동에게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이유

최근 들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동시에 진단받는 아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자폐의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고정된 행동 양상과 ADHD의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 특성을 동시에 보이며, 일반적인 특수교육 방법만으로는 효과적인 지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두 장애가 중첩되면 학습, 일상생활, 사회성 발달에 더 큰 도전이 따르므로, 보다 세분화되고 통합적인 맞춤형 특수교육 접근법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자폐 및 ADHD를 동시에 가진 아동의 특성과 이를 고려한 교육 전략, 그리고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1. 자폐와 ADHD의 주요 차이점과 중첩 특성 이해하기

1-1. 자폐(ASD)의 주요 특징

  •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의 어려움
  •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 또는 관심사
  • 감각 자극에 민감하거나 둔감함

1-2. ADHD의 주요 특징

  • 주의 집중의 어려움
  • 충동적인 행동
  • 과잉행동 및 산만함

1-3. 두 장애가 동시에 나타날 때의 특성

  • 친구와 어울리는 것이 어려우며, 동시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함
  • 수업 중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특정 주제에만 과도하게 집착함
  • 감각 민감성, 주의 산만, 충동성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발생

 

2. 교육 현장에서 자폐+ADHD 아동을 위한 핵심 교수 전략 5가지

2-1. 예측 가능한 구조화된 환경 제공

  • 이중 진단 아동은 환경이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게 유지될 때 안정감을 느낀다.
  • 교실 내 자극(소리, 시각적 정보)을 최소화하고, 시각적 스케줄을 통해 일과를 명확히 제시.

적용 예시: "9시 – 인사 / 9시 10분 – 숫자 놀이 / 9시 30분 – 휴식" 등을 시각적으로 제시

 

2-2.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IEP)을 통한 맞춤형 목표 설정

  • 아동의 주의 집중 능력, 사회성, 감정 조절 수준을 기준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
  • 목표는 작게 나누고, 단계적으로 성취할 수 있도록 설계

적용 예시: "앉아서 5분간 활동 참여하기", "친구에게 1회 이상 인사하기"

 

2-3. 시각적·청각적 보조 도구 활용

  • 자폐 아동은 시각적 학습을, ADHD 아동은 청각적 자극에도 잘 반응하므로 두 감각을 적절히 활용한 자료 제공이 효과적임
  • 그림 카드, 짧은 음성 안내, 시각적 타이머 사용 등

적용 예시: 타이머를 보며 집중 활동 시간과 쉬는 시간을 구분

 

2-4. 긍정적 행동 지원(PBS) 시스템 구축

  • 문제 행동을 예방하고, 올바른 행동을 강화하는 체계적인 보상 시스템 필요
  • 작은 성취에도 즉각적이고 명확한 강화 제공

적용 예시: "앉아서 활동을 끝까지 수행하면 스티커 1개", "스티커 5개 모으면 장난감 놀이 시간"

 

2-5. 감각 조절 및 휴식 시스템 마련

  • 자극에 과민한 자폐 특성과, 끊임없는 자극을 추구하는 ADHD 특성이 동시에 존재하므로 균형 잡힌 감각 조절 전략이 필요함
  • 교실 내 ‘감각 조절 공간’ 혹은 ‘조용한 자리’를 마련하여 자극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함

적용 예시: 헤드폰 착용, 무중력 의자, 터치볼, 스윙 사용 등

 

 

3. 가정과 협력하는 통합적 접근의 중요성

3-1. 부모와의 지속적인 소통 필요

  • 아동의 상태는 시간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교사와 부모 간의 정보 공유가 필수
  • 가정에서도 동일한 강화 시스템과 언어를 사용하면 효과 증가

예시: "앉아 있기 훈련은 집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칭찬해 주세요."

3-2. 가정-학교 간 행동 일지 공유

  • 행동 변화나 학습 진행 상황을 기록하고 주기적으로 공유
  • 문제 행동이 반복되는 시간이나 상황을 분석하여 공통 원인 파악 가능

 

4. 실제 적용 사례

사례 1: 수업 집중이 어려운 6세 아동

  • 자폐 및 ADHD 이중 진단을 받은 A군은 수업 시작 2분 만에 자리를 이탈하고, 소리를 반복적으로 냈음
  • 타이머와 시각 스케줄, 감각 자극 도구를 활용하고, 2분 → 5분 → 7분으로 점진적 집중 시간 확대
  • 2개월 후 수업 10분 이상 참여 가능

사례 2: 친구와의 관계 형성이 어려운 7세 아동

  • B양은 친구와 말하기를 두려워하고, 동시에 산만한 행동으로 주의를 받음
  • 사회적 이야기(Social Story)와 역할극을 통해 대화 연습 진행
  • 스티커 보상 체계를 도입해 "친구에게 먼저 인사하기"를 목표로 설정
  • 4주 후 1일 1회 자발적 인사 성공

사례 3: 감각 과민과 과잉행동을 동시에 보인 5세 아동

  • C군은 청각 과민으로 인해 큰 소리에 과민 반응을 보이면서, 동시에 교실을 뛰어다님
  •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스윙 체어, 감각 자극 도구 제공
  • 수업 전 ‘조용한 공간’에서 휴식 후 참여하도록 유도
  • 6주 후 자극 반응이 줄고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증가

 

결론: 자폐와 ADHD를 동시에 가진 아동에게는 통합적이고 세심한 교육이 필요하다

자폐 및 ADHD 이중 진단 아동은 단순히 두 장애의 특징이 겹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단편적인 교수 전략보다는 통합적이고 맞춤형 교육 접근이 필수적이다.

특수교육 교사, 부모, 치료사가 협력하여 개별화된 목표 설정, 시각적 보조, 감각 조절 전략, 행동 강화 시스템을 조화롭게 적용할 때, 아동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점진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다.

이해와 기다림,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이 함께한다면, 자폐+ADHD 아동도 충분히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다.